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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빈 <하늘+> ©Thiscomesfrom
2024년 가을, 서울의 도심 공원들이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모한다. 9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송현녹지광장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공원과 공간에서 열리는 2024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계 없이 낯설게 The Strange Encounter》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세계적인 조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조각도시서울(Sculpture City, Seou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홍범 <기억의 잡초>(좌), 김명범 <Mirage>(우) ©Thiscomesfrom
장혜림 <마음의 태도> ©Thiscomesfrom
서울조각페스티벌은 특히 '서울조각상(Seoul Sculpture Prize)'을 신설하여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도시 전역을 예술 작품으로 채워 서울을 ‘조각의 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곽인탄 <어린이 조각가> ©Thiscomesfrom
이용주 <이끼기>(좌), 이주승 <잊혀진 문>(우) ©Thiscomesfrom
이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은 두산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 금호미술관에서 작가론을 집필해온 맹지영 큐레이터가 맡았다. 맹지영 서울도시조각 감독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을 이어온 30-40대 젊은 작가들과 더불어, 중견 및 원로 작가, 고인이 된 예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로써 다양한 세대의 작품이 공존하는 장을 마련하고, 서울의 도심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경계를 탐구한다.
서울조각상에는 강성훈, 곽인탄, 권용주, 권현빈, 우한나, 유정민, 이주승, 장용선, 장해림, 최고은 등 10명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김명범, 김윤신, 서용선, 이용주, 조재영, 정소영, 전국광, 홍범 등 중견 및 원로, 작고 작가 8명도 초청되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윤신 <대지의 생명력> ©Thiscomesfrom
페스티벌은 송현광장 외에도 북서울꿈의숲, 뚝섬한강공원, 월드컵평화공원, 풍납동 일대 등 서울 시내 9개 장소에서 연계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의 다양한 공공장소가 예술 작품들로 채워지며,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조우하게 된다.
우한나 <허파> ©Thiscomesfrom
서용선 <농민들 2>(좌), 조재영 <Body & Bodies>(우) ©Thiscomesfrom
또한 이번 페스티벌은 민간 협력을 통해 유능한 전시 기획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예술 주체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조각 예술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훈 <바람의 천마(天馬)>(좌), 유정민 <웅크린 시간, 웅크린시간(껍데기>(우) ©Thiscomesfrom
서울의 도심에서 펼쳐질 이번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모할 서울의 공원에서, 예술의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만끽해보자.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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