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크닉 [사진 제공: 피크닉]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뮤지션 패티 스미스(Patti Smith)와 뉴욕·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소닉 아트 플랫폼 사운드워크 컬렉티브(Soundwalk Collective)의 협업 전시 《끝나지 않을 대화(Soundwalk Collective & Patti Smith: CORRESPONDENCES)》가 오는 4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 피크닉(piknic)에서 개최된다.
《끝나지 않을 대화》는 패티 스미스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가 10여 년간 주고받은 서신과 예술적 교감을 바탕으로 완성한 시와 소리에 관한 프로젝트다. 조지아 트빌리시 사진 및 멀티미디어 박물관(2023), 콜롬비아 메데인 현대미술관(2024), 그리스 오나시스 재단(2024), 미국 쿠리만주토 갤러리(2025) 등을 거쳐 서울에서 아시아 순회전의 시작을 알린다. 본 전시는 이어 4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Correspondences’는 ‘조응’, ‘공명’, ‘응답’이라는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이는 패티 스미스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가 축적해온 긴밀한 대화와 예술적 실험의 흔적을 반영하며, 예술과 사운드가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의 공간을 창조한다.

전시 전경 [사진 제공: 피크닉]
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 인류 역사 속 예술과 혁명, 사운드가 포착하는 기억과 감각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대형 산불, 동식물의 대량 멸종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조망하는 동시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파올로 파솔리니, 마리아 칼라스, 표트르 크로포트킨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예술적으로 탐구한다.
총 8편의 비디오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서사를 가지면서도, 딥티크(Diptych) 형식의 스크린 배열을 통해 서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내러티브를 생성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감독 파올로 파솔리니의 삶과 미공개 영상을 조명한 <파솔리니(Pasolini)>, 고대 신화 속 메데이아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데이아(Medea)>,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세대의 삶을 기록한 <체르노빌의 아이들(Children of Chernobyl)>, 1946년부터 현재까지의 대형 산불과 생태 파괴를 다룬 <산불 1946-2024(Burning 1946-2024)> 등이 있다.
또한, 전시장 내 라이트테이블에는 패티 스미스의 손글씨로 쓰여진 시, 필드 레코딩 자료, 과학적 데이터, 스케치와 답사 기록 등 작품의 연구 및 제작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맥락과 깊이를 보다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작품 설치 중인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음향 예술가 스테판 크라스닌스키(Stephan Crasneanscki) [사진 제공: 피크닉]
특히 작가들은 한국 전시를 위해 비무장지대(DMZ)의 토양과 생태에 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소 특정적 설치 신작 <보이지 않는 풍경(the Invisible Landscape)>을 선보인다. 전시실 중앙에 놓인 테라리움과 벽면에 설치된 작품들은 비무장지대의 자연 풍경과 희귀 자생 식물들을 담아내며, 인간의 출입이 멈춘 뒤 오히려 되살아난 생태계의 회복력을 오마주하며 시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들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생명들의 존재와 회복력을 조명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새로운 예술적 시선을 제시한다.
사운드워크 컬렉티브는 음향 예술가 스테판 크라스닌스키(Stephan Crasneanscki)와 프로듀서 시몬 메를리 (Simone Merli)로 구성된 그룹으로, 전자음악, 필드 레코딩, 환경음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스테판 크라스닌스키가 직접 전 세계의 역사적 장소를 답사하며 수집한 소리 위에, 패티 스미스의 낭송과 시적 감각이 더해져 감각적인 사운드트랙이 완성되었다.
1975년 데뷔 앨범 <Horses>로 ‘로큰롤과 시의 결합’이라는 평을 받은 패티 스미스는 이후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회고록 <저스트 키즈>, <M Train> 등을 발표하며 음악과 문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현재는 환경 및 인권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음악뿐 아니라 드로잉, 캘리그라피, 사진 등 다양한 예술적 작업도 함께 소개된다.

패티 스미스(Patti Smith)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음향 예술가 스테판 크라스닌스키(Stephan Crasneanscki) [사진 제공: 피크닉]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아시아 첫 순회전을 개최하는 피크닉은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실험적인 기획으로 주목받아온 복합문화공간이다. 《끝나지 않을 대화》를 통해 피크닉은 예술과 사운드, 기억과 장소,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전시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보다 확장된 예술적 경험을 제안한다. 또한, 피크닉은 전시 개막에 맞춰 서울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 및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피크닉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피크닉 piknic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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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사진 제공: 피크닉]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뮤지션 패티 스미스(Patti Smith)와 뉴욕·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소닉 아트 플랫폼 사운드워크 컬렉티브(Soundwalk Collective)의 협업 전시 《끝나지 않을 대화(Soundwalk Collective & Patti Smith: CORRESPONDENCES)》가 오는 4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 피크닉(piknic)에서 개최된다.
《끝나지 않을 대화》는 패티 스미스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가 10여 년간 주고받은 서신과 예술적 교감을 바탕으로 완성한 시와 소리에 관한 프로젝트다. 조지아 트빌리시 사진 및 멀티미디어 박물관(2023), 콜롬비아 메데인 현대미술관(2024), 그리스 오나시스 재단(2024), 미국 쿠리만주토 갤러리(2025) 등을 거쳐 서울에서 아시아 순회전의 시작을 알린다. 본 전시는 이어 4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Correspondences’는 ‘조응’, ‘공명’, ‘응답’이라는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이는 패티 스미스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가 축적해온 긴밀한 대화와 예술적 실험의 흔적을 반영하며, 예술과 사운드가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의 공간을 창조한다.
전시 전경 [사진 제공: 피크닉]
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 인류 역사 속 예술과 혁명, 사운드가 포착하는 기억과 감각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대형 산불, 동식물의 대량 멸종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조망하는 동시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파올로 파솔리니, 마리아 칼라스, 표트르 크로포트킨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예술적으로 탐구한다.
총 8편의 비디오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서사를 가지면서도, 딥티크(Diptych) 형식의 스크린 배열을 통해 서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내러티브를 생성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감독 파올로 파솔리니의 삶과 미공개 영상을 조명한 <파솔리니(Pasolini)>, 고대 신화 속 메데이아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데이아(Medea)>,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세대의 삶을 기록한 <체르노빌의 아이들(Children of Chernobyl)>, 1946년부터 현재까지의 대형 산불과 생태 파괴를 다룬 <산불 1946-2024(Burning 1946-2024)> 등이 있다.
또한, 전시장 내 라이트테이블에는 패티 스미스의 손글씨로 쓰여진 시, 필드 레코딩 자료, 과학적 데이터, 스케치와 답사 기록 등 작품의 연구 및 제작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맥락과 깊이를 보다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작품 설치 중인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음향 예술가 스테판 크라스닌스키(Stephan Crasneanscki) [사진 제공: 피크닉]
특히 작가들은 한국 전시를 위해 비무장지대(DMZ)의 토양과 생태에 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소 특정적 설치 신작 <보이지 않는 풍경(the Invisible Landscape)>을 선보인다. 전시실 중앙에 놓인 테라리움과 벽면에 설치된 작품들은 비무장지대의 자연 풍경과 희귀 자생 식물들을 담아내며, 인간의 출입이 멈춘 뒤 오히려 되살아난 생태계의 회복력을 오마주하며 시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들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생명들의 존재와 회복력을 조명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새로운 예술적 시선을 제시한다.
사운드워크 컬렉티브는 음향 예술가 스테판 크라스닌스키(Stephan Crasneanscki)와 프로듀서 시몬 메를리 (Simone Merli)로 구성된 그룹으로, 전자음악, 필드 레코딩, 환경음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스테판 크라스닌스키가 직접 전 세계의 역사적 장소를 답사하며 수집한 소리 위에, 패티 스미스의 낭송과 시적 감각이 더해져 감각적인 사운드트랙이 완성되었다.
1975년 데뷔 앨범 <Horses>로 ‘로큰롤과 시의 결합’이라는 평을 받은 패티 스미스는 이후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회고록 <저스트 키즈>, <M Train> 등을 발표하며 음악과 문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현재는 환경 및 인권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음악뿐 아니라 드로잉, 캘리그라피, 사진 등 다양한 예술적 작업도 함께 소개된다.
패티 스미스(Patti Smith)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음향 예술가 스테판 크라스닌스키(Stephan Crasneanscki) [사진 제공: 피크닉]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아시아 첫 순회전을 개최하는 피크닉은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실험적인 기획으로 주목받아온 복합문화공간이다. 《끝나지 않을 대화》를 통해 피크닉은 예술과 사운드, 기억과 장소,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전시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보다 확장된 예술적 경험을 제안한다. 또한, 피크닉은 전시 개막에 맞춰 서울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 및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피크닉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피크닉 piknic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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