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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도, Burning Night 2021, Korean ink on korean paper, 150 X 105cm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피비갤러리가 올해의 마지막 전시로 《드로잉: 회화의 시작》을 선보인다. 2024년 11월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드로잉이라는 창작의 기초적인 행위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샌정, 김정욱, 임순남, 김세은, 윤이도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각각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드로잉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드로잉은 회화의 근원적 행위이자 창작의 출발점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술적 탐구와 표현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피비갤러리의 《드로잉: 회화의 시작》 전시는 이러한 드로잉의 본질과 그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관람객에게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이 단순히 회화의 기초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행위임을 상기시키며, 현대 창작에서 드로잉이 가지는 무한한 역할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피비 갤러리 《드로잉: 회화의 시작 》 전시 전경
샌정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최소한의 선과 색으로 표현하며, 동양 수묵화의 정신성과 추상성을 결합한 독특한 미학을 탐구한다. 그는 연필과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자연의 경외와 덧없음을 담아내는 신작 드로잉을 선보인다.
피비 갤러리 《드로잉: 회화의 시작 》 전시 전경
김정욱 작가는 인물의 내면과 초현실적 분위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간과 영적 존재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인물의 눈빛과 배경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임순남 작가는 SNS 속 익명의 얼굴에서 포착한 감정을 섬세한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하며, 신작에서는 여인의 전신상을 처음 공개한다.
피비 갤러리 《드로잉: 회화의 시작 》 전시 전경
김세은 작가는 도시 풍경에서 발견한 구조적 형상과 움직임을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에서 시작해 면으로 확장되는 도시의 모습을 담은 신작 드로잉을 발표한다.
피비 갤러리 《드로잉: 회화의 시작 》 전시 전경
윤이도 작가는 현실에서 관찰한 풍경과 내러티브를 흑백 드로잉으로 풀어낸다. 윤작가의 흑백 도로잉이 품은 독창적인 스크래치 기법과 노동집약적인 작업 방식은 현대 도시의 일상적 순간을 재조명한다.
피비갤러리의 올해 마지막 전시인 《드로잉: 회화의 시작》展은 회화의 근본이자 시작인 드로잉을 중심으로, 창작의 근본적 질문과 예술적 성찰을 이어간다. 다섯 작가의 다양한 시각 언어를 통해 관람객은 드로잉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다층적 의미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철학적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4년을 마무리하며 작의 출발점으로서의 드로잉이 어떻게 오늘날 예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며, 새로운 해석과 회화와 창작의 본질을 탐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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