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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밀레니얼의 눈으로 본 세계: 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김민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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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하이트컬렉션은 2024년 젊은작가전으로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의 시선을 조망하는 기획전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를 개최한. 전시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며, 강민서, 김규리, 김동우, 배한솔, 송지유, 전지홍, 최희수, 홍수진 등 1990년대 초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 환경에서 성장한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는 무한한 정보와 연결성을 경험하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이들이 세계를 바라보고 욕망하며, 그 안에서 침잠하거나 투영하는 태도를 다층적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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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강민서는 신화적 존재를 회화적으로 재창조하며, 신화 속 이미지에 새로운 내러티브를 부여한다. 그의 작품은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틈과 구멍, 촉각적 감각을 강조하며, 르네상스 회화의 세밀한 양식에서 영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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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김규리는 한 점의 회화를 넘어서 캔버스에 내포된 시공간을 다층적으로 확장하려 한다. 그의 작업은 관찰과 기록, 해체와 함축의 과정을 거치며 회화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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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김동우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아이소핑크로 만든 조각들은 디지털 이미지의 팽창과 현실의 부피감을 반영하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감각을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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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배한솔은 정보와 이미지의 불확실성, 과학기술의 신화에 대해 질문한다. 그의 영상 작품은 GPS 신호 오차와 역사적 음모론 같은 사례를 통해 집단 신념과 데이터 왜곡의 문제를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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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송지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과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작업을 집단적 의미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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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전지홍은 장소와 공간에 대한 개인적 서사를 기록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소를 재의미화한다. 손수 만든 종이를 활용한 그의 작업은 현대인이 잊고 사는 중요한 대상들에 대한 은유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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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최희수는 관계와 애착의 시각적 표현에 집중한다. 그의 작업은 쌍으로 제시된 사물을 통해 원본과 모방, 움직임과 흔적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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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컬렉션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 전시 전경


홍수진은 전쟁과 군사 산업 같은 현대의 비인간성을 다룬다. 그의 영상은 원격 전쟁과 같은 주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믿음과 그 병리학적 속성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전시 제목 《나는 너를 보고 있는 하늘의 눈이다》는 영국 록 밴드 알란 파슨 프로젝트의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는 절대 권력과 감시, 속임수의 상징으로, 현대 사회의 디지털 기술이 예술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는 중요한 모티프다.


하이트컬렉션의 이번 2024 젊은작가전은 단순히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넘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를 탐구하는 장이 될 것이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대적 질문에 맞닥뜨리며, 미학적 실천이 어떻게 미래를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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