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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 하태임, <Un Passage No.241036> 2024. acrylic on canvas, 181.5x291cm ©Thiscomesfrom
포스코미술관은 2024년 10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한국 현대 추상회화에 새로운 지평을 연 하태임 작가의 초대 개인전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태임 작가가 1990년대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최근까지 약 30년간 작업해온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로, 그녀의 초기 작업부터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한 대표적 시리즈 ‘컬러밴드’까지 총 50여 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제목인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색띠를 반복적으로 쌓아가는 작업 과정에서 느껴지는 강박적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다. 하태임의 색띠 작업은 명상과 수행의 과정을 담은 반복적인 색채의 겹침을 통해 감정과 기억을 표현한다.
포스코미술관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 전시 전경 ©Thiscomesfrom
하태임 작가는 1995년부터 언어와 밀접하게 연관된 색채 작업을 시도해왔다. 프랑스 유학 시절 언어적 장벽을 겪은 경험은 그녀에게 언어와 색채를 결합해 소통하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 인해 초기 작업에서는 언어 기호와 색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을 볼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색의 혼합과 추상성이 더욱 강조되었고, 구체적 형상은 사라지며 색채를 통한 추상적 언어로 소통을 시도하게 되었다.
포스코미술관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 전시 전경 ©Thiscomesfrom
2005년을 기점으로 하태임의 대표적 조형 언어인 ‘컬러밴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콤파스처럼 활용해 다채로운 색띠를 겹쳐나가며 투명한 컬러감을 표현하고, 수행적 태도를 보여준다. 반곡면의 색띠는 단순한 형태 같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일정한 리듬과 역동성을 통해 강렬한 시각적 잔상을 남긴다. 교차하고 반복되는 색띠는 시간의 중첩을 상징하며,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색의 배치는 관람객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한다.
포스코미술관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 전시 전경 ©Thiscomesfrom
이번 전시는 하태임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기회로, 색띠 작업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중첩과 시간성, 공간의 확장성을 통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은 리드미컬한 색의 흐름과 교차되고 중첩되어 빚어내는 투명한 컬러감으로 각기 다른 감정의 파동을 느낄 수 있다.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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