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갠더. <The End>. 2020, 애니메트로닉 쥐, 오디오. 19.5 × 24 × 22 cm. 17분 6초. Diane Solomon 대여 ©Thiscomesfrom
9월의 미술계를 뜨겁게 달군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열기를 이어받아, 이번 가을에도 특별한 전시가 서울을 찾고 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컬렉터이자 케어링 그룹의 창립자, 크리스티 경매사의 소유주인 프랑수아 피노(François Pinault)의 컬렉션 전시가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비영리 전시 공간 송은에서 개최되고 있다.

안리 살라. <1395 Days Without Red>. 2011단채널 비디오., 사운드43분 46초. 공동 제작: 리히아 베졔자셰일라 카메리치와의 공동 프로젝트, 아리 벤자민 마이어스 ©Thiscomesfrom
프랑수아 피노는 베네치아의 팔라초 그라시(Palazzo Grassi)와 푼타 델라 도가나(Punta della Dogana), 그리고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 등 세 곳의 주요 미술관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컬렉션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피노가 지난 50년간 수집한 1만여 점의 현대 미술품 중 일부를 선보이며, 이는 2011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Agony and Ecstasy》 이후 13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나는 소중한 기회다.

얀 보. <Untitled>. 2021. 아우구스티누스 두상, 1세기 로마 대리석, 아티스트 하인츠 피터 크네스의 두 발을 교차시킨 다리와 발을 본 뜬 청동 주물, 냉장고, 시바카시 화강암, 건축용 목재. 134 × 64.2 × 61 cm (좌) ©Thiscomesfrom
송은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전시 전경 (우) ©Thiscomesfrom
이번 전시는 피노 컬렉션의 수집 철학인 작가와의 '동반자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특정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수집하고 탐구하는 피노의 방식을 잘 보여주며, 마를렌 뒤마(Marlen Dumas), 릭 튀망(Rick Tuymans), 피터 도이그(Peter Doig), 플로리안 크레버(Florian Creweber), 세르 세르파스(Ser Serpas),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 등 다양한 작가들의 비디오, 설치, 조각, 드로잉, 회화 작품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송은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전시 전경 ©Thiscomesfrom
전시의 주제는 '인간, 그리고 세계의 초상'으로,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중요한 작가들의 작품을 아우른다. 이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현대미술의 다층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파리 부르스 드 코메르스에서 열린 개관전 《우베르튀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세대와 경력을 초월해 모든 작가를 동등하게 조명하며, 얀 보(Jan Bo)의 작품을 시작으로 안리 살라(Anri Sala), 미리암 칸(Miriam Khan), 피터 도이그(Peter Doig) 등의 작품을 통해 구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Untitled (For Stockholm)>. 1992 ©Thiscomesfrom
특히 라이언 갠더(Ryan Gander)의 '말하는 쥐' 3부작은 철학적인 주제로 관람객의 깊은 사색을 유도하며,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Poster)의 〈Opera (QM.15)〉는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의 홀로그램을 통해 시간의 혼돈과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은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전시 전경 ©Thiscomesfrom
이번 전시는 송은에서 꾸준히 선보이는 해외 컬렉션전의 하나로서, 작가와 컬렉터의 깊은 관계 및 미술 작품 소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현대미술의 살아 숨쉬는 현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술 애호가들과 컬렉터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이번 전시는, 서울 미술계에 또 한 번의 화려한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송은 전경 ©Thiscomesfrom
Writer 김민주
저작권자 ⓒ Thiscomesfr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언 갠더. <The End>. 2020, 애니메트로닉 쥐, 오디오. 19.5 × 24 × 22 cm. 17분 6초. Diane Solomon 대여 ©Thiscomesfrom
9월의 미술계를 뜨겁게 달군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열기를 이어받아, 이번 가을에도 특별한 전시가 서울을 찾고 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컬렉터이자 케어링 그룹의 창립자, 크리스티 경매사의 소유주인 프랑수아 피노(François Pinault)의 컬렉션 전시가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비영리 전시 공간 송은에서 개최되고 있다.
안리 살라. <1395 Days Without Red>. 2011단채널 비디오., 사운드43분 46초. 공동 제작: 리히아 베졔자셰일라 카메리치와의 공동 프로젝트, 아리 벤자민 마이어스 ©Thiscomesfrom
프랑수아 피노는 베네치아의 팔라초 그라시(Palazzo Grassi)와 푼타 델라 도가나(Punta della Dogana), 그리고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 등 세 곳의 주요 미술관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컬렉션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피노가 지난 50년간 수집한 1만여 점의 현대 미술품 중 일부를 선보이며, 이는 2011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Agony and Ecstasy》 이후 13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나는 소중한 기회다.
얀 보. <Untitled>. 2021. 아우구스티누스 두상, 1세기 로마 대리석, 아티스트 하인츠 피터 크네스의 두 발을 교차시킨 다리와 발을 본 뜬 청동 주물, 냉장고, 시바카시 화강암, 건축용 목재. 134 × 64.2 × 61 cm (좌) ©Thiscomesfrom
송은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전시 전경 (우) ©Thiscomesfrom
이번 전시는 피노 컬렉션의 수집 철학인 작가와의 '동반자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특정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수집하고 탐구하는 피노의 방식을 잘 보여주며, 마를렌 뒤마(Marlen Dumas), 릭 튀망(Rick Tuymans), 피터 도이그(Peter Doig), 플로리안 크레버(Florian Creweber), 세르 세르파스(Ser Serpas),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 등 다양한 작가들의 비디오, 설치, 조각, 드로잉, 회화 작품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송은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전시 전경 ©Thiscomesfrom
전시의 주제는 '인간, 그리고 세계의 초상'으로,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중요한 작가들의 작품을 아우른다. 이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현대미술의 다층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파리 부르스 드 코메르스에서 열린 개관전 《우베르튀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세대와 경력을 초월해 모든 작가를 동등하게 조명하며, 얀 보(Jan Bo)의 작품을 시작으로 안리 살라(Anri Sala), 미리암 칸(Miriam Khan), 피터 도이그(Peter Doig) 등의 작품을 통해 구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Untitled (For Stockholm)>. 1992 ©Thiscomesfrom
특히 라이언 갠더(Ryan Gander)의 '말하는 쥐' 3부작은 철학적인 주제로 관람객의 깊은 사색을 유도하며,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Dominique Gonzalez-Poster)의 〈Opera (QM.15)〉는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의 홀로그램을 통해 시간의 혼돈과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은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전시 전경 ©Thiscomesfrom
이번 전시는 송은에서 꾸준히 선보이는 해외 컬렉션전의 하나로서, 작가와 컬렉터의 깊은 관계 및 미술 작품 소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현대미술의 살아 숨쉬는 현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술 애호가들과 컬렉터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이번 전시는, 서울 미술계에 또 한 번의 화려한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송은 전경 ©Thiscomesfrom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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