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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갤러리. 《2026 STEP UP: New Perspective》 전시 전경.
(사진 제공: 리나갤러리)
강남구 리나갤러리에서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청년작가 기획전 《2026 STEP UP: New Perspectiv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9년부터 이어져 온 리나갤러리의 청년작가 발굴 프로젝트 'STEP UP'의 일환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신진 작가 강수희와 이효선을 소개하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한다.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사용하는 두 작가는 기억과 상실, 연결과 확장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경험을 회화로 풀어낸다. 전시는 이들의 시선을 따라 익숙한 현실 이면의 감각을 환기하며,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강수희는 디스토피아적 풍경 속에 등장하는 '유령'을 통해 기억과 상실, 존재의 흔적을 탐구한다. 작가에게 유령은 자기 자신이자 사라진 존재를 환기하는 상징으로,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밤의 풍경 속에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과 내면의 기억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인물과 동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구축한 화면은 감정의 잔향과 존재의 흔적을 조용히 환기하며, 현실 너머의 심리적 풍경을 펼쳐 보인다.
이효선은 신체와 자연, 사물의 관계를 유기적인 곡선과 흐름으로 연결하며 존재의 확장과 감각의 순환을 탐구한다. 최근 연작 〈Still Inside〉에서는 확대되는 이미지와 축소되는 화면 구성을 통해 알고리즘과 개인화된 환경 속 현대인의 시선과 내면을 들여다보며, 현실과 가상, 머묾과 이탈 사이에서 형성되는 감각과 관계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사진 제공: 리나갤러리)
리나갤러리는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사용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경험을 회화로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기억과 상실, 연결과 확장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바라보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03년생인 강수희는 경기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2026 화랑미술제》, 《PLAS 2026》, 《무엇이 보이는가》(양평군립미술관), 《빛, 숨, 풍경》 등 최근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6년생인 이효선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도예·유리를 복수전공했다. 개인전 《곡선 너머의 감각들》(2026), 《Still Inside》(2025) 등을 개최했으며, 매일경제신문의 2024 제 2회 대한민국 NFT 디지털 아트 대전 금상(매일경제회장상), 2023 제 1회 대한민국 NFT 디지털 아트 대전 금상(두나무상) 등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3년 부산문화재단 국제레지던시(Thailand Art Project in Chiang Mai)에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를 통해 동시대 청년작가들이 현실을 해석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기억과 상실, 연결과 확장이라는 서로 다른 시선은 익숙한 풍경 이면의 감각을 환기하며, 관람객에게 현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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