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미작 KIMI JAAK. 달빛이 머문 자리, 2026 Oil on linen, 100x100cm.
(사진 제공: 페이토갤러리)
서울 중구 페이토갤러리에서는 오는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키미작 개인전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작 회화 20점을 통해 익숙한 일상과 풍경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발견의 순간을 조명하며,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형태를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은 문법적 규칙에서 살짝 벗어난 시적 표현 'Moon Took'에서 출발한다. 영어 문장으로는 낯설지만 한국어 '문득'을 떠올리게 하는 이 표현은 예기치 않은 깨달음과 우연한 발견의 순간을 은유한다. 페이토갤러리는 이번 전시가 오래 곁에 있었지만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물과 풍경, 기억과 감정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키미작은 어린 시절 밤길에서 달을 바라보며 느꼈던 기억에서 이번 전시를 출발시킨다. 달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인지, 자신이 달을 쫓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던 경험은 시간이 흐르며 꿈과 행복, 자유, 그리고 쉽게 닿을 수 없는 삶의 방향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확장됐다. 작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보다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감각을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회화 안에 담아낸다.

(좌) 키미작 KIMI JAAK. Rally, Rhythm, Repeat, 2026, Oil on linen, 91x65cm.
(우) 키미작 KIMI JAAK. A Playful One on the Green, 2026, Oil on linen, 91x65cm.
(사진 제공: 페이토갤러리)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달빛과 태양, 공과 경기장, 수면과 균형, 놀이와 호흡을 모티프로 다양한 장면을 펼쳐 보인다. 화면 속 익명의 인물들은 경기 중인 선수이자 서커스의 수행자, 혹은 유년의 기억 속 인물처럼 등장하지만, 승패나 목적보다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리듬, 균형과 여운에 집중한다.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형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감각으로 환기시킨다.
페이토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가까이에 있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정의 빛과 오래전부터 자신을 따라오고 있었던 질문을 다시 바라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 속 인물들과 색채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객 역시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 잊고 있던 마음의 방향을 문득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은 낯선 풍경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전시다. 키미작의 회화는 일상의 사소한 장면과 오래된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감각을 새로운 시선으로 비추며, 우리가 지나쳐 왔던 순간들 속에 숨어 있던 발견의 가능성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작가 소개
키미작 KIMI JAAK (b. 1976)

Portrait of 키미작 KIMI JAAK. Courtesy of the artist and 페이토갤러리
(사진 제공: 페이토갤러리)
키미작은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형태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여 온 작가다. 2012년 하와이 이주 이후 익숙한 세계를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이방인의 시선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평범한 사물과 풍경, 지나간 기억과 감정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각을 화면 위에 펼쳐왔다. 작가에게 낯섦은 새로운 대상을 찾는 경험이 아니라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이며, 그의 회화는 현실의 장면을 충실히 재현하기보다 그 이면에 존재하는 감정과 심리의 층위를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작품 속에는 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익명의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과장된 몸과 단순화된 형태, 생략된 얼굴을 지닌 이들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초상에 가깝다. 스포츠와 서커스, 놀이를 연상시키는 장면 역시 단순한 경기나 유희가 아니라 균형을 잡고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는 삶의 움직임을 은유한다. 여기에 린넨 위로 안료가 스며들도록 하는 화면 구성과 옻칠공예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색채 감각이 더해지며, 키미작만의 회화 언어를 완성한다.
이번 개인전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에서는 '문득 발견되는 빛'이라는 감각을 중심으로 달과 태양, 공과 경기장, 균형과 호흡, 놀이와 움직임 등의 이미지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작가는 익숙한 풍경 속에 숨어 있던 감정과 기억을 환기하며, 관람객이 저마다의 삶 속에서 잊고 있었던 마음의 방향을 다시 발견하도록 이끈다. 키미작은 2023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미술부문 '주목할 만한 예술가'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특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재청 소속 옻칠공 기능사로 활동했으며, 한양도성 369성곽마을 예술공방 입주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작품은 오스트리아 영사관, 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아랍에미리트 국왕실, 강동성심병원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돼 있다.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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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작 KIMI JAAK. 달빛이 머문 자리, 2026 Oil on linen, 100x100cm.
(사진 제공: 페이토갤러리)
서울 중구 페이토갤러리에서는 오는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키미작 개인전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작 회화 20점을 통해 익숙한 일상과 풍경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발견의 순간을 조명하며,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형태를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은 문법적 규칙에서 살짝 벗어난 시적 표현 'Moon Took'에서 출발한다. 영어 문장으로는 낯설지만 한국어 '문득'을 떠올리게 하는 이 표현은 예기치 않은 깨달음과 우연한 발견의 순간을 은유한다. 페이토갤러리는 이번 전시가 오래 곁에 있었지만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물과 풍경, 기억과 감정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키미작은 어린 시절 밤길에서 달을 바라보며 느꼈던 기억에서 이번 전시를 출발시킨다. 달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인지, 자신이 달을 쫓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던 경험은 시간이 흐르며 꿈과 행복, 자유, 그리고 쉽게 닿을 수 없는 삶의 방향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확장됐다. 작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보다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감각을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회화 안에 담아낸다.
(좌) 키미작 KIMI JAAK. Rally, Rhythm, Repeat, 2026, Oil on linen, 91x65cm.
(우) 키미작 KIMI JAAK. A Playful One on the Green, 2026, Oil on linen, 91x65cm.
(사진 제공: 페이토갤러리)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달빛과 태양, 공과 경기장, 수면과 균형, 놀이와 호흡을 모티프로 다양한 장면을 펼쳐 보인다. 화면 속 익명의 인물들은 경기 중인 선수이자 서커스의 수행자, 혹은 유년의 기억 속 인물처럼 등장하지만, 승패나 목적보다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리듬, 균형과 여운에 집중한다.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형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감각으로 환기시킨다.
페이토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가까이에 있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정의 빛과 오래전부터 자신을 따라오고 있었던 질문을 다시 바라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 속 인물들과 색채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객 역시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 잊고 있던 마음의 방향을 문득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은 낯선 풍경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전시다. 키미작의 회화는 일상의 사소한 장면과 오래된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감각을 새로운 시선으로 비추며, 우리가 지나쳐 왔던 순간들 속에 숨어 있던 발견의 가능성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작가 소개
키미작 KIMI JAAK (b. 1976)
Portrait of 키미작 KIMI JAAK. Courtesy of the artist and 페이토갤러리
(사진 제공: 페이토갤러리)
키미작은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형태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여 온 작가다. 2012년 하와이 이주 이후 익숙한 세계를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이방인의 시선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평범한 사물과 풍경, 지나간 기억과 감정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각을 화면 위에 펼쳐왔다. 작가에게 낯섦은 새로운 대상을 찾는 경험이 아니라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이며, 그의 회화는 현실의 장면을 충실히 재현하기보다 그 이면에 존재하는 감정과 심리의 층위를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작품 속에는 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익명의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과장된 몸과 단순화된 형태, 생략된 얼굴을 지닌 이들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초상에 가깝다. 스포츠와 서커스, 놀이를 연상시키는 장면 역시 단순한 경기나 유희가 아니라 균형을 잡고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는 삶의 움직임을 은유한다. 여기에 린넨 위로 안료가 스며들도록 하는 화면 구성과 옻칠공예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색채 감각이 더해지며, 키미작만의 회화 언어를 완성한다.
이번 개인전 《Moon Took — 문득, 발견의 순간》에서는 '문득 발견되는 빛'이라는 감각을 중심으로 달과 태양, 공과 경기장, 균형과 호흡, 놀이와 움직임 등의 이미지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작가는 익숙한 풍경 속에 숨어 있던 감정과 기억을 환기하며, 관람객이 저마다의 삶 속에서 잊고 있었던 마음의 방향을 다시 발견하도록 이끈다. 키미작은 2023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미술부문 '주목할 만한 예술가'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특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재청 소속 옻칠공 기능사로 활동했으며, 한양도성 369성곽마을 예술공방 입주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작품은 오스트리아 영사관, 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아랍에미리트 국왕실, 강동성심병원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돼 있다.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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