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in Seoul, Esther Schipper, Seoul, 2025.
Courtesy of the artists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Andrea Rossetti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에스더쉬퍼 서울(용산구 한남대로46길 24)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벨기에 출신 작가 안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의 한국 첫 개인전 《September in Seoul 9월의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오랜 협업을 이어온 얀센스의 7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의 50여 년 작업 세계를 집약한 대표작들이 소개된다. 얀센스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빛과 색, 그리고 자연 현상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그는 신체의 인지 작용, 특히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을 주목하며 이를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실험적으로 풀어냈다. 유리, 거울, 알루미늄, 인공 안개 등을 활용한 작업들은 미니멀하고 절제된 미감을 드러내면서도 관람객에게 ‘본다’라는 행위의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변화하는 작품의 경험을 통해 감각적 인식의 유동성과 순간성을 환기시킨다.

September in Seoul, Esther Schipper, Seoul, 2025.
Courtesy of the artists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Andrea Rossetti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이번 전시에서는 얀센스 특유의 세련된 미학과 미니멀리즘이 반영된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캐스트 유리 블록’ 연작은 각각의 유리 블록이 지닌 미세한 차이와 고유한 빛의 결로 인해 전체 구조 속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빛을 발산한다. 이는 과거 시멘트 블록 작업과 연결되며, 빛과 재료의 물성을 실험해온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군으로 꼽힌다. 3층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 Untitled는 작품 자체보다는 주변 환경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유리보다 훨씬 투명한 광학 유리를 사용했으며, 관객은 작품 주변을 걸으며 반사되는 강렬한 빛과 그 안에 투영된 외부 세계를 경험한다. 얀센스의 작업은 관객의 능동적인 개입을 요구하며, 관객의 ‘수행’으로서 완결된다.

September in Seoul, Esther Schipper, Seoul, 2025.
Courtesy of the artists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Andrea Rossetti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빛의 조각(light sculpture)’이라 불리는 Untitled (medium pink)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연작으로,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어 처음 공개된다. 다이크로익 필터가 장착된 램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전시장 3개 층을 가로질러 계단 공간까지 확장되며, 빛과 색으로 재편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제시된다. 이는 경험으로서의 예술, 그리고 비물질적 형식을 중시하는 얀센스의 예술관을 보여준다. 《September in Seoul》은 얀센스가 수십 년간 다져온 작업세계를 직접 마주하며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관람객은 빛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시지각을 통해 현대미술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작가 소개
Ann Veronica Janssens, Portrait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안 베로니카 얀센스는 1956년 영국 포크스턴에서 태어나 브뤼셀 캄브르 국립 시각예술 학교(L’École de la Cambre)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브뤼셀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얀센스는 빛, 유리, 자연적 광학 현상을 매개로 신체 감각과 지각 경험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단순해 보이지만 정교하게 구성된 작품들은 관객에게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을 자각하게 만든다. 또한,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셸 프랑수아(Michel François)와 함께 벨기에관 대표 작가로 참여했으며, 2013년에는 프랑스 그리뇽의 성 빈센트 성당을 다채로운 유리 설치로 탈바꿈시키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아왔다.
얀센스는 베를린 에스더쉬퍼(2024), 베이징 M 우즈 미술관(2023), 밀라노 피렐리 앵거 비코카(2023), 런던 사우스 런던 갤러리(2020),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2019), 헬싱키 키아스마 현대미술관(2018)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의 《Light Show》(2012), 파리 그랑 팔레의 《Dynamo》(2013), 베네치아 팔라초 포르투니의 《Intuition》(2017), 서울 DDP의 《CONNECT BTS》(2020) 등 대형 국제 단체전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 센터, 브뤼셀 벨기에 왕립미술관,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댈러스 내셔 조각공원, 겐트 S.M.A.K. 미술관, 네덜란드 드 퐁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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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the artists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Andrea Rossetti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에스더쉬퍼 서울(용산구 한남대로46길 24)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벨기에 출신 작가 안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의 한국 첫 개인전 《September in Seoul 9월의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오랜 협업을 이어온 얀센스의 7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의 50여 년 작업 세계를 집약한 대표작들이 소개된다. 얀센스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빛과 색, 그리고 자연 현상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그는 신체의 인지 작용, 특히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을 주목하며 이를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실험적으로 풀어냈다. 유리, 거울, 알루미늄, 인공 안개 등을 활용한 작업들은 미니멀하고 절제된 미감을 드러내면서도 관람객에게 ‘본다’라는 행위의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변화하는 작품의 경험을 통해 감각적 인식의 유동성과 순간성을 환기시킨다.
September in Seoul, Esther Schipper, Seoul, 2025.
Courtesy of the artists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Andrea Rossetti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이번 전시에서는 얀센스 특유의 세련된 미학과 미니멀리즘이 반영된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캐스트 유리 블록’ 연작은 각각의 유리 블록이 지닌 미세한 차이와 고유한 빛의 결로 인해 전체 구조 속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빛을 발산한다. 이는 과거 시멘트 블록 작업과 연결되며, 빛과 재료의 물성을 실험해온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군으로 꼽힌다. 3층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 Untitled는 작품 자체보다는 주변 환경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유리보다 훨씬 투명한 광학 유리를 사용했으며, 관객은 작품 주변을 걸으며 반사되는 강렬한 빛과 그 안에 투영된 외부 세계를 경험한다. 얀센스의 작업은 관객의 능동적인 개입을 요구하며, 관객의 ‘수행’으로서 완결된다.
September in Seoul, Esther Schipper, Seoul, 2025.
Courtesy of the artists and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Photo © Andrea Rossetti (사진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빛의 조각(light sculpture)’이라 불리는 Untitled (medium pink)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연작으로,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어 처음 공개된다. 다이크로익 필터가 장착된 램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전시장 3개 층을 가로질러 계단 공간까지 확장되며, 빛과 색으로 재편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제시된다. 이는 경험으로서의 예술, 그리고 비물질적 형식을 중시하는 얀센스의 예술관을 보여준다. 《September in Seoul》은 얀센스가 수십 년간 다져온 작업세계를 직접 마주하며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관람객은 빛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시지각을 통해 현대미술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작가 소개
안 베로니카 얀센스는 1956년 영국 포크스턴에서 태어나 브뤼셀 캄브르 국립 시각예술 학교(L’École de la Cambre)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브뤼셀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얀센스는 빛, 유리, 자연적 광학 현상을 매개로 신체 감각과 지각 경험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단순해 보이지만 정교하게 구성된 작품들은 관객에게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을 자각하게 만든다. 또한,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셸 프랑수아(Michel François)와 함께 벨기에관 대표 작가로 참여했으며, 2013년에는 프랑스 그리뇽의 성 빈센트 성당을 다채로운 유리 설치로 탈바꿈시키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아왔다.
얀센스는 베를린 에스더쉬퍼(2024), 베이징 M 우즈 미술관(2023), 밀라노 피렐리 앵거 비코카(2023), 런던 사우스 런던 갤러리(2020),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2019), 헬싱키 키아스마 현대미술관(2018)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의 《Light Show》(2012), 파리 그랑 팔레의 《Dynamo》(2013), 베네치아 팔라초 포르투니의 《Intuition》(2017), 서울 DDP의 《CONNECT BTS》(2020) 등 대형 국제 단체전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 센터, 브뤼셀 벨기에 왕립미술관,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댈러스 내셔 조각공원, 겐트 S.M.A.K. 미술관, 네덜란드 드 퐁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에스더쉬퍼 서울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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