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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제3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 — 오는 9월 ‘프리즈 하우스 서울’ 개관

김민주
2025-06-17

임영주 ©Courtesy of the artist


신작 《Calming Signal》, 오는 9월 프리즈 서울서 첫 공개


2025년 제3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임영주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 《Calming Signal》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및 중견 한국 작가에게 신작 제작과 국제 무대 데뷔의 기회를 제공하는 커미션 프로그램으로, 2023년 우한나, 2024년 최고은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본 프로그램은 3년 연속으로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2025년 아티스트 어워드는 서울과 런던 두 도시에서 'Future Commons(미래의 공유지)'라는 공통의 주제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공동체성과 감각의 공유에 주목하는 멀티미디어 작업들이 중심을 이룬다.


임영주, 〈카밍 시그널〉, 2023/2025, 3채널 영상 설치. 컨셉 이미지.


임영주 작가의 신작 《Calming Signal》은 리서치 기반의 3채널 영상 설치 작업으로, 사회적 불안 속에서 반복되는 무의식적 몸짓과 생존 본능 사이의 유사성에 주목한다. 특히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에서 착안한 신체의 회전 동작과 전통 춤의 리듬을 병치하며, 사회적 리듬의 시각화에 도전한다. 작품 제목은 동물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보내는 ‘진정 신호(calming signal)’에서 따왔으며, 작가는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무의식적 불안을 감각적으로 포착해낸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임영주 작가의 《Calming Signal》은 공동체의 움직임과 사회적 리듬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올해 주제인 ‘Future Commons’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작가의 실험적 접근과 강렬한 서사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고 평했다.


임영주, <세타>, 《더블비전》(아르코미술관, 2020) 전시 전경.  


올해 심사위원단에는 정연심 홍익대학교 교수(『한국현대미술사 1953년 이후』 저자), 가브리엘 리터 UC 산타바바라 미술관 디렉터, 비너스 라우 Museum MACAN 디렉터, 작가 임민욱, 김재석 전 《월간미술》 편집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임 작가의 실험성과 주제 해석력, 시각 언어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프리즈 서울은 올해도 LG 올레드(LG OLED)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탐색한다. 또한 20년 이상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협력해온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지원 아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건축 스튜디오 사무소 효자(Samuso Hyoja)가 설계한 프리즈 하우스 서울의 입구 전경. 일본 건축 스튜디오 사나(SANAA)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작가 소개 

임영주 (b.1982, 부산 출생)

임영주 작가는 과학과 미신,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경계에서 한국 사회의 감각 구조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영상, 설치, 퍼포먼스,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다큐멘터리와 픽션, 제도와 신앙의 경계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후보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페리지홀&갤러리(2024), 아웃사이트(2021), 두산갤러리(2019) 등이 있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 개관…서울 예술 생태계의 새 거점


한편, 프리즈는 오는 2025년 9월 ‘프리즈 하우스 서울(Frieze House Seoul)’을 새롭게 개관한다. 이 공간은 전 세계 주요 갤러리들과 협업해 연중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한 국제 예술 교류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런던 ‘No.9 코크 스트리트(No.9 Cork Street)’의 성공적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확장한 사례다. 서울 약수동에 위치한 이 공간은 강남에서 전통 도심 지역, 한남과 이태원까지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지리적 요충지로, 1988년 건축된 기존 주택을 리노베이션해 조성된다. 건축은 사무소 효자(Samuso Hyoja), 시공은 아워레이보(Our Labour)가 맡았으며, 일본 건축 그룹 사나(SANAA)가 디자인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정원에 배치된다.


총 4개 층, 210㎡ 규모의 전시 공간은 두 개의 주요 전시실과 조각 중심의 실내 공간, 넓은 정원으로 구성된다. 정원에는 사나의 <Drop Chair> 및 <Wuzhen Chair> 시리즈 연장선상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로 구성된 이 조형물은 중앙이 오목하게 파여 빗물을 머금는 연못 형태를 띠며, 한국 전통 꽃문양에서 영감받은 장식이 더해질 예정이다.

프리즈 하우스는 단기 갤러리 레지던시, 기획 전시, 특별 프로젝트 등 유연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며, 프리즈의 글로벌 큐레이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트 페어 외에도 야심찬 프로젝트들을 연중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 시기에는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과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특별 프로젝트들이 함께 진행된다.


프리즈 총괄 디렉터 크리스텔 샤데(Kristell Chadé)는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한국에서 프리즈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매우 흥미로운 진전”이라며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예술 커뮤니티와 보다 깊이 소통하고, 세계 갤러리들이 이 활기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패트릭 리 디렉터는 “프리즈 하우스는 서울 고유의 문화 환경과 예술 실험이 집약되는 장소로, 예술적 담론과 영감이 지속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현재 첫 시즌 프로그램을 함께할 갤러리를 모집 중이며, 관련 정보는 프리즈 공식 웹사이트(friez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ited by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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