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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이오에이 갤러리 《고요한 밤, 함께 부르는 노래(Silent Night, a Song We Sing Together)》 전시 전경 ©oaoa gallery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서울 강남구 오에이오에이 갤러리에서 김민수 작가의 개인전 《고요한 밤, 함께 부르는 노래(Silent Night, a Song We Sing Together)》가 2024년 12월 4일부터 2025년 1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겨울의 고요함과 따스함, 그리고 그 사이의 미묘한 감각을 회화로 담아낸다. 매년 같은 계절이 반복되지만, 경험하는 겨울의 기억은 언제나 조금씩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작가는 자신이 머물렀던 공간들과 그 속에서 느낀 겨울의 정서를 작품에 녹여냈다.
김민수는 늘 스쳐지나던 일상의 풍경에서 겨울만의 독특한 감각을 발견한다. 작가는 수원의 레지던시, 동네의 하천과 산길, 그리고 석모도 등 반복적으로 찾은 장소에서 느껴진 계절의 온도와 정서를 내면에 차곡차곡 쌓아 이를 단순히 관찰에 머무르지 않고, 차갑고 황량해 보이는 겨울 속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온기와 생동감을 화폭에 풀어낸다. 이러한 과정을 담은 이번 전시 작품들은 눈으로 덮인 들판처럼 차가운 표면 아래 생명이 움트는 모습을 통해 겨울이 가진 가능성과 재생의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오에이오에이 갤러리 《고요한 밤, 함께 부르는 노래(Silent Night, a Song We Sing Together)》 전시 전경 ©oaoa gallery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이번 전시는 두 층의 전시 공간을 활용해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겨울의 다채로운 감각을 펼쳐 보인다. 지하 공간에서는 겨울의 생생한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작가가 직접 손으로 찍어내듯 흰 물감을 바른 <눈 내리는 아침>과 <고요한 밤>은 눈의 차갑지만 부드러운 질감을 극대화하며, 이와 함께 전시된 <달빛>은 차갑고 고요한 겨울의 밤을 포근하게 감싼다. <겨울 밤>, <철새>와 같은 작은 작품들은 자연에서 만난 겨울의 순수한 순간들을 담아내며, 감각적으로 계절의 온도를 전달한다.
1층 공간에서는 겨울의 따스한 교감과 일상의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녹는 점>, <트리 만들기>, <꼭 안아주기>, <내 동생> 같은 작품들은 겨울이 주는 소중한 관계의 순간과 물리적, 정서적 교감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일상의 흔한 장면 속에서 발견한 특별한 순간들을 화면에 담아내며, 이 계절이 가진 감정적 울림과 삶의 작은 기쁨들을 관객과 공유한다.
(좌) 김민수_내 동생 My Little Sister, 2024, acrylic on canvas, 27.6x46.2cm ©oaoa gallery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중앙) 김민수_얼어붙은 땅 Frozen Land, 2024, acrylic, oil, spray wire on canvas, 15.8x22.7cm ©oaoa gallery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우) 김민수_꼭 안아주기 Hug Tight, 2024, acrylic on paper, 53.6x72.5cm
김민수의 이번 전시는 겨울의 고요한 밤 속에 스며든 감각과 기억을 회화적 에세이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차갑지만 따뜻하고,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겨울의 이중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반복되는 계절 속에서도 해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겨울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특별한 전시에서 겨울의 감각을 함께 노래해 보기를 권한다.
이번 겨울, 김민수 작가의 작품 속에서 계절의 온기와 고요함을 만나보자.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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