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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트 서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전시 전경
서정아트 서울에서 11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유르겐 스탁(Juergen Staack)과 홍순명의 2인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본질과 이를 경험하는 방식을 탐구하며,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에서 제시된 시간의 비선형성과 개별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시간의 생태를 담아낸 유르겐 스탁
서정아트 서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전시 전경
유르겐 스탁의 작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생태적 존재와 그 관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평면 작업 <모아레(Moiré)>는 기계적 간섭 현상을 예술적 도구로 전환하여 순간의 착란에서 발견되는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나무 프레임과 패브릭, 빛의 조합을 통해 일시적이고 변칙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시간의 상대성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서정아트 서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전시 전경
또한, 솔라 카피(SOLAR COPY) 연작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변종 식물의 그림자를 시아노타입 기법으로 기록하며, 시간 속에 새겨진 생태적 흔적을 세밀히 담아냈다. 특히 그의 라이트 스케치(Light Sketch) 작업은 태양빛이 사물에 비추어 만든 그림자를 매체로 삼아 시간의 흐름을 시적으로 시각화한다. 이처럼 스탁은 시간을 '찰나의 아름다움'으로 포착하며, 그것이 우리의 인식 속에서 영원히 존재하도록 유도한다.
사건과 시간을 직조하는 홍순명
서정아트 서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전시 전경
홍순명은 시간을 사건들의 집합으로 보고, 이를 다양한 시각적 매체를 통해 해석한다. 그의 회화 저기, 일상은 같은 시간대의 상반된 현실을 병치한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과 재난 현장을 하나의 화면에 중첩시키고,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한 독창적 기법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유연하게 드러낸다.
특히 <A국 이야기>는 동일한 바다라는 공간에서 상반된 두 현실을 그려내며, 시간의 분리성과 불완전성을 극명히 드러낸다. 작가는 현대적 노예 노동과 개인적 여유의 순간을 병렬적으로 배치하며,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과 사건의 경계를 성찰한다. 이와 더불어, 그의 조각 작업은 사건 현장에서 수집된 오브제를 활용하여 과거의 시간을 새로운 숨결로 되살려낸다.
시간의 궤적을 따라가는 여정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시간의 다양한 궤적을 따라가는 두 작가의 관점을 깊이 탐구한다. 유르겐 스탁은 찰나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생태를 그려내고, 홍순명은 사건과 시간을 조합하여 우리의 인식과 기억을 재구성한다. 이들의 작업은 시간의 본질을 명확히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식 속에서 분명히 흐르는 시간의 존재를 되새기게 한다.
서정아트는 이번 전시에서 유르겐 스탁, 홍순명 두 작가의 시간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감각적 경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Writer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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